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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4위는 억울하고, 넥센의 3위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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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싸움 못지 않은 3위 경쟁 후끈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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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 한용덕(왼쪽)-넥센 장정석 감독.(자료사진=한화,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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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막판까지 온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는 3위 싸움도 아직 남아 있다. KIA와 롯데의 외나무 다리 5위 대결에 시선을 쏠려 있지만 한화, 넥센의 준플레이오프(PO) 직행 싸움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한화는 11일까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에서 76승67패로 3위에 올라 있다. 넥센이 74승68패로 1.5경기 차 4위다.

넥센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한화가 1경기를 지면 76승68패 동률이 된다.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 전적과 상대전 다득점, 지난해 순위 순으로 정규리그 순위가 갈리는데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승8패다. 그러나 상대전에서 넥센이 101점, 한화가 70점으로 더 많이 득점해 3위가 된다.

3, 4위는 차이가 적잖다.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치러야 한다. 이후 3위와 준PO에서 맞붙는다. 4위는 WC에서 1승의 이점이 있지만 1경기를 치르더라도 에이스급 선발과 불펜 등 투수진을 소모할 수밖에 없다.

현 상황에서는 한화가 유리하긴 하다. 넥센이 1경기만 져도 3위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한화는 13일 최하위 NC와 대전 홈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올해 8승7패로 근소한 우세인 한화가 동기 부여 면에서 더 앞선다. 물론 NC도 최하위 탈출을 노리지만 9위 kt와 1경기 차라 쉽지 않다.

넥센은 12일 kt, 13일 삼성과 원정을 남겨놓고 있다. kt는 4년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 탈출을 위해 전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kt는 지난 10일 롯데와 원정 더블헤더를 모두 잡으며 고춧가루를 매섭게 뿌린 바 있다. 이날 2연패로 롯데는 KIA와 가을야구 경쟁에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넥센은 올해 kt에 10승5패로 앞서 있으나 이날 kt 선발이 올해 넥센에 2승을 거둔 금민철인 점이 걸린다.

삼성 역시 5위의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기는 하다. 그러나 12일 KIA가 롯데를 이기면 물거품이 된다. 특히 두 팀의 무승부가 반드시 있어야 하기에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 다만 삼성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할 것이 뻔하기에 넥센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11년 만의 가을야구를 확정한 한화. 그러나 4위보다는 기왕이면 3위가 더 낫고, 2위 싸움을 펼쳐온 점을 감안하면 4위는 억울하다.

넥센은 올해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주축들의 부상과 추문 등 변수 속에 중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8월 이후 분전하며 2년 만의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악재를 감안하면 4위도 괜찮지만 3위면 금상첨화다. 과연 올해 3위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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