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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이틀째 급락…금융당국 ‘주가 폭락’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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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국 무역에 큰 영향, 한국 펀더멘털 견고

외환보유고 수준·경상수지 흑자 안정

외국인 채권자금 급격 유출 없을듯” 전망

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에도 상승세 출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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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침 주식시장이 개장하기 전, 금융당국이 주가 폭락에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 경제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 등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은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미국 등 전세계 증시 급락에 따른 동향과 전망을 살피고, 금융시장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무역분쟁 당사국인 중국과 무역량이 많은 한국 주식시장이 큰 영향을 받았지만, 한국 경제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며 “급격한 자금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위원장은 “세계 8위의 외환보유고 수준이나 경상수지 흑자 등 한국의 대내외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고 충분한 정책적 여력이 있다”면서도 “미국 금리인상, 무역분쟁 확산 우려, 대내외 건전성이 불안한 일부 신흥국 문제 등 외생적인 요인에 따라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변동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내외금리 차 역전 폭을 확대하고, 환율상승으로 이어져 대내외 건전성이 취약한 국가 위주로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외국인 채권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안정적인 투자행태를 보이는 공공부문 투자자가 보유 중이며, 아직 내외금리 차와 스와프 레이트(현물환율과 선물환율의 차이)를 함께 고려한 차익거래 유인이 존재해 외국인 채권자금의 급격한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또다시 흔들렸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반등세로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수 30 산업평균지수는 545.91(2.13%) 하락한 25,052.8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7.31(2.06%) 내린 2,728.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99(1.25%) 하락한 7,329.06에 거래를 마쳤다.

12일 아침 코스피는 전날 보다 1.99(0.09%) 오른 2131.66에 개장해, 오전 10시 기준 2147.47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2.66(0.38%) 내린 704.72에 개장했지만 이내 반등해 723.74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른 아시아 나라인 일본 도쿄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52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22,490.72로 전날 종가에 견줘 100.14(0.44%) 떨어졌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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