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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北,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북한 주민 종교의 자유 계기 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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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양을 방문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9일(현지시간)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혀서다.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을 간다면 역대 교황 중 최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6∼18일 유럽 순방의 일환으로 교황청과 이탈리아를 찾아 18일 정오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바티칸 교황청은 아직 공식적인 확답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렉 버크 교황청 공보실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이 공식적으로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주 교황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교황에게 공식 전달할 때까지는 이 사안에 대해 따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다소 조심스런 분위기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이후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의 화해 모드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표명해 왔기 때문에 교황의 평양 방문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만약 교황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다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눈여겨 볼 만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다. 김 위원장의 의도가 무엇이든 교황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북한의 인권과 종교 탄압을 해소 하는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교황의 결정만 남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북한 주민들의 종교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희망해 본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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