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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삼성, 갤럭시 A9에 고급 사양 ‘쿼드 카메라’ 최초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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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폰보다 먼저 중저가폰 탑재

경향신문

동남아에서 신제품 첫 공개행사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 A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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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를 넣은 스마트폰 갤럭시A9을 공개했다. 중저가폰에 세계 최초의 고급 사양을 적용한 것이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맞서 첨단 기능을 최고급폰이 아닌 중저가폰에 먼저 적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갤럭시A9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에서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여는 것도 처음이다.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스마트폰을 지금까지 유럽·북미에서 공개해왔다.

후면에 위치한 카메라 4대는 위로부터 순서대로 초광각(800만화소), 망원(1000만화소), 메인(표준형·2400만화소), 심도(500만화소) 순이다. 전면(2400만화소)까지 더하면 총 5개 카메라가 들어갔다.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넣은 LG전자 ‘V40 씽큐’와 비교하면 A9에는 ‘심도 카메라’가 추가됐다.

광학 2배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는 먼 거리에서도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촬영 가능하다.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화각 120도인 초광각 카메라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찍는다. 표준에다 심도 카메라를 더해 사용자가 촬영 전후로 자유자재로 보케(Bokeh·배경 흐리기) 효과를 주는 ‘라이브 포커스’가 가능하다. 18.5 대 9 화면 비율에 38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갤럭시A9은 11월부터 전 세계에 차례로 출시된다. 가격은 60만∼70만원대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세계 최초 후면 쿼드 카메라와 인텔리전트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A9은 언제, 어디서나 최고 순간을 촬영하고 공유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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