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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정세 오판하지 말고 대화로 무역분쟁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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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상무부 홈페이지 캡처]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은 미국이 고율 관세 부과 등의 압력을 가해 자신들을 굴복시킬 수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을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1일 "미국이 정세를 오판하지 말고 일방주의 및 무역 보호주의적 행태를 중단하고 상호공영의 협력 궤도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등, 상호존중, 신뢰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상으로 쌍방 간 무역분쟁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극단적인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는 중국에 효과를 낼 수 없다"며 "우리는 무역 마찰을 격화시키는 것이 상호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와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해 맺은 새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USMCA)에 '독소조항'이 포함된 것에도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무역 규칙에는 '비시장 경제'라는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는 단지 개별 국가의 법률에 있는 개념으로서 중국은 일국의 국내법을 국제법 위에 올려놓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체결된 USMCA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 중 어느 나라도 비시장 경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할 때 초기단계에 나머지 두 나라에 관련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나머지 두 나라는 체결된 USMCA를 재검토할 권리를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시장 경제 국가는 사실상 중국을 의미하며,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없도록 독소조항을 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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