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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와이드 오픈 KBL' 슬로건 내건 프로농구, 변화의 시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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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도 시즌 슬로건 발표하며 저마다 '선전 다짐'

연합뉴스

인사말하는 이정대 KBL 총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KBL 이정대 총재가 10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0.10 ham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고미혜 기자 = 13일 개막하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앞두고 KBL이 '와이드 오픈(Wide Open) KBL'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다.

KBL은 1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이번 시즌 슬로건으로 '와이드 오픈 KBL'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 수비를 뚫고 완벽한 슛 기회를 만들어내는 상황을 뜻하는 농구 용어인 '와이드 오픈'을 통해 최근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가 재도약하겠다는 의지와 팬들과 소통을 더욱 넓히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은 것이다.

KBL은 "팬 의견 수렴 창구를 개설한 결과 지난달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개선과 심판 역량 강화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번 시즌부터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은 바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대 총재가 7월부터 새로 취임한 KBL은 2018-2019시즌이 새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맞는 시즌이다.

새롭게 슬로건까지 내건 KBL은 경기 규정에서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과 페이크 파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등 페어플레이를 더욱 강조하기로 했다.

경기 시작 시간도 지난 시즌까지 평일 오후 7시에서 이번 시즌에는 오후 7시 30분으로 30분 늦춰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에 더욱 쉽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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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프로농구 엠블럼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또 구단별 시즌 슬로건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 SK는 "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로 '정상을 향한 새로 고침'을 슬로건으로 정했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원주 DB는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쳐 다시 출발한다는 취지로 '원 팀 투 올(One Team to All)'을 외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나의 농구가 되어줘'라는 뜻의 '비 마이 바스켓볼(Be My Basketball)'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믿고 보는 모비스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DB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 2018-2019시즌 프로농구 구단별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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