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LG CNS, 지능형 ERP 플랫폼 'LG CNS EAP'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 CNS가 IT업계 최초로 지능형 ERP 플랫폼 'LG CNS EAP(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LG CNS는 ERP 플랫폼 출시를 통해 외산 패키지가 점령한 국내 ERP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IT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8년 국내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장은 2800억원 규모로 그 중 외산 패키지가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LG CNS EAP는 패키지 도입 방식 탈피해 핵심기능 중심으로 맞춤형 구축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로 ERP 솔루션을 패키지로 구매해야 했다. 그러나 패키지 방식은 투자 비용 대비 기능 활용도가 낮았다. LG CNS EAP는 고객 요청에 따른 추가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축할 수 있어 기존 비용 대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업무절차를 대폭 줄이고 간단한 화면 구성으로 업무 처리속도도 최대 80%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미 LG CNS는 올해 초부터 10년 이상 쓰던 외산 ERP 대신 자체 개발한 LG CNS EAP를 전면 도입하고 일부 고객사에도 EAP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 검증을 완료했다.

예를 들어 재무 분야에서는 전사 판매관리비 배부 체계 간소화를 통해 2시간 이상 걸리던 수백만 건의 정보처리를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인사 분야에서도 기존에 2~3단계로 나뉘어 있던 급여 계산 및 전표생성 작업을 하나의 작업으로 통합하여 기존 대비 50%의 급여 작업 시간을 단축했다. 구매 분야에서도 EAP의 간소화된 업무 프로세스 설계를 통해 구매 발주, 주문 입력, 재고 조회 등 처리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으로 단축했다.

LG CNS EAP는 합리적 라이선스 정책으로 고객 비용도 대폭 절감한다. 기존 외산 솔루션의 경우 매년 사용자를 재산정해 추가 라이선스 비용을 요구했다면, LG CNS EAP 는 최초 도입한 임직원 규모 기준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산정한다.

라이선스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 요율도 외산 대비 절반수준으로 책정해 구축 비용과 초기 라이선스 비용,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 운영비용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에서 최대 7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LG CNS EAP는 AI빅데이터, IoT, SW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챗봇 등 최신 IT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사업하는 기존 토종 ERP 솔루션과는 시장이 겹치지 않도록 차별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LG계열사를 비롯한 중견 기업 및 대기업, 공공기관을 주요 타깃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ERP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