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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 '외식하는 날' 김지혜·배순탁, 먹방+웃음+감동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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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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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외식하는 날' 김지혜와 배순탁이 먹방은 물론 웃음과 감동까지 잡았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에서 김지혜는 두 딸과 함께 한 카페를 방문했다. 김지혜는 두 딸에게 "아빠가 지금 열심히 준비 중이잖나. 아빠를 위해 준비해가면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5년 만에 갈갈이 패밀리가 모여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그 기념으로 아이들에게 아빠가 얼마나 대단했던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빠 데이'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김지혜와 두 딸은 박준형을 응원하기 위해 개그맨들의 캐릭터가 그려진 케이크와 음료수 등을 준비했고, 또 각 케이크와 음료수에는 박준형과 두 딸의 얼굴이 그려진 스티커를 붙였다. 김지혜와 두 딸은 리허설 중인 공연장으로 찾아가 동료들에게 음식을 나눠줬다.

박준형은 "특별했다. 멤버 하나하나 얼굴을 그려서 가져올 줄은 몰랐다. 표현은 못 했지만 감사했다. 김지혜 성격이 뭐 할 땐 야무지다. 고맙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두 딸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나섰다. 이들이 향한 곳은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들은 6kg 랍스터를 골라 코스로 즐기기로 했다. 가장 먼저 꼬리회가 나왔는데, 김지혜는 "20대 시절 아빠랑 연애하던 김지혜 같다. 상큼하던 그 느낌"이라고 평해 웃음을 안겼다.

랍스터찜은 물론 칠리크랩과 해산물 볶음밥, 꽃빵 튀김까지 다양한 메뉴가 등장했다. 박준형과 김지혜는 각각 '먹팁' 만들기에 도전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밥을 먹고 난 뒤에는 박준형의 공연을 보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두 딸은 "아빠가 대장 같았다. 아빠가 제일 높은 사람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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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배순탁이 등장했다. 이날 배순탁은 윤종신의 팟캐스트 녹음을 위해 이동했다. 팟캐스트 녹음이 끝난 새벽에는 근처 커피숍으로 이동해 밀린 일을 했다. 배순탁은 "기본적으로 라디오 작가다. 영화&음악 평론도 하고. 홀로 외롭게 밥 먹거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순탁은 또 "돈을 열심히 벌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죽기 전에 봐야 할 것은 보고 죽고 싶다. 이집트에 피라미드, 스핑크스, 마추픽추, 케냐 사자 안 보고 죽을 거냐"고 덧붙였다.

배순탁이 아침 식사 메뉴로 선택한 것은 순댓국이다. 배순탁은 "자기 일을 최선을 다한 뒤에는 이상하게 국밥이 땡기더라. 국밥을 한 그릇 하면 마무리됐다는 느낌이더라. 돌아가신 아버지랑 목욕탕을 가면 무조건 순댓국이었다. 목욕 후 먹었던 순댓국의 꿀맛이 생각난다. 평양냉면과 더불어 양대 소울푸드"라고 밝혔다.

배순탁은 스튜디오에서 "아버지와 반지하에서 오래 살았다. 20대 때 음습하고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그런 애였다. 내 꿈은 좋은 집을 마련해서 아빠와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다. 꿈이 이뤄지려던 찰나에 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려서 돌아가셨다"고 덧붙여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배순탁은 특히 '나에게 순댓국이란'이라는 질문에 "DNA에 새겨져 있는 음식이다. 아빠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그의 사연에 홍윤화는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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