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심혜진♥최재성, 가족 반대에도 혼인신고 ‘불도저’(종합)

[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심혜진이 혼인신고를 강행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에는 친정 식구들의 끝모르는 이기심에 실망하는 윤진희(심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한나(백승희 분)는 김소현(최완정 분)에게 강하늬(설인아 분)가 운영한다는 회사가 레오(로빈 분)가 다니고 있는 신생기업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강하늬로 인해 이한결(진주형 분)이 회사를 그만둘 뻔했다고 전했다. 순간 돌변한 김소현은 강하늬를 몰아붙였다. 강하늬가 고등학교만 졸업했다는 말에 김소현은 불같이 화를 내며 두 사람의 이별을 종용했다. 급기야 강하늬의 얼굴의 찬물까지 끼얹었다.

이한결은 자신이 미처 이런 사태에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하늬에게 미안해했다. 그러나 강하늬는 이한결의 위로를 마다하며 애써 씩씩한 척 하려고 들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이한결의 마음은 옥죄어 왔다. 김소현은 귀가한 이한결에게 당장 강하늬와 헤어지라고 길길이 날뛰기 시작했다.

추석을 맞아 윤진희는 박진국(최재성 분)과 함께 친정에 갔다. 박진국은 문여사(남능미 분)에게 인정받을 날이 머잖았다는 생각에 성심성의껏 예를 갖췄다. 그러나 문여사는 도를 지나쳐 박진국을 마치 자신의 몸종 부리듯 했다. 마침 황지은(하승리 분)와 박도경(이창욱 분)이 함께 집에 오자 윤선희(지수원 분)은 지레 겁을 먹었다. 이에 박도경에게 사촌동생을 잘 돌봐달라며 주변을 의식해 돌려서 압박했다.

문여사는 결국 윤진희와 갈등이 폭발했다. 윤진희는 박진국을 대하는 태도를 견디다 못해 문여사가 쓰게 만든 각서를 꺼내 들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문여사를 등지고 나오는 윤진희에게 박진국은 자신은 괜찮다며 다독여보려고 했다. 그러나 윤진희는 어째서 자신에게 그걸 말하지 않았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한결은 이상훈(서현철 분)에게까지 외면당했다. 이상훈은 애초에 자신들을 속이려고 가짜 여자친구였던 강하늬를 소개한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한결은 명백한 자신의 잘못에 뭐라 항변하지 못했다. 한편 윤진희는 박진국과 혼인신고를 강행하고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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