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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대포 5방+불펜 호투’ 한화, 삼성 완파… 5할 승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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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불펜의 힘과 한 방을 앞세운 한화가 삼성을 꺾고 2위 SK 추격전을 이어갔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72승62패)는 남은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5할 승률을 확정지었다. 한화가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2위 SK와의 승차도 2.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63승70패3무)은 5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한화는 선발 샘슨이 3⅔이닝을 소화하고(2실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권혁 박상원 김범수 송은범 이태양이라는 불펜 요원들이 삼성의 추격을 틀어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하주석 송광민 정은원 이성열 김민하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하면서 장타로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양창섭이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힘을 쓰지 못했고, 타선도 한화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삼성이 2회 김성훈의 우익수 옆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한화는 2회 하주석이 역전 투런포를 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3회 1사 후 정근우 이용규의 연속 안타에 이어 송광민의 3루 땅볼 때 3루수 실책으로 1점, 그리고 이후 호잉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추가해 4-1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4회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 때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불펜을 가동한 한화를 상대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러자 한화는 홈런으로 야금야금 도망갔다. 5회에는 송광민이 좌월 솔로홈런, 7회에는 정은원이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8회에는 이성열과 김민하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8-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구자욱이 2사 후 정우람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상태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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