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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합]"잘 때 되면 생각 나"..'컬투쇼' 김수용, 수드래곤의 웃음 보장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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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쿨FM '두시 탈출 컬투쇼'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김수용이 라라랜드 식 유머로 웃음을 보장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DJ로 변기수가, 게스트로 김수용이 출연했다.

김수용은 "바쁜데 나와주셨다"는 DJ 김태균의 말에 "저는 늘 명절이다"며 한가하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태균과 변기수는 "빵빵 터진다", "아픈데 웃기고 아픈데 슬프다"라고 대답했다.

김태균은 김수용에게 "푹 자고 나왔냐"고 질문했고 김수용은 "푹 잤다. 항상 푹 자고 나와도 '밤 새우고 왔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얘기했다.

김수용의 출연 소식에 한 청취자는 LA에서 김수용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라디오를 틀었다고 밝혔고 이에 김수용은 고마워하면서도 "제 유머는 라라랜드 스타일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팬이 어느 층이 많냐"는 김태균의 말에 "잘 모르겠다"라고 하며 "전세계로 퍼져있는 것 같긴 한데 극소수로 퍼져있다. 절대 모이지 않고 부끄러워서 제 팬인 걸 밝히지 않는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

김수용은 에피소드를 얘기해달라는 요청에 카타르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카타르의 한 집에 갔는데 큰 개가 있더라. 무슨 종인지 몰라 '무슨 개냐'고 물었더니 사자라고 했다. 부자라 집에 개 대신 사자를 키운 거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태균은 "그래서 카타르에 정착을 못 한 거냐"고 물었고 이에 김수용은 "그 때가 메르스가 한창 유행일 때였다"며 "여름이었는데 기온이 47도였다. 수돗물을 틀었는데 뜨거운 물이 나오더라. 씻을 수가 없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수용은 "예전 게임 아이디가 '겸댕이'였다"며 과거 게임을 하던 중 현피(직접 만나서 싸우는 것)를 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20년 전 이야기다. 게임하다 시비 붙는 경우가 있지 않나. 채팅창으로 욕을 하다가 그쪽에서 현피를 하겠냐고 물었다. 저도 얼굴이 안 보이니까 '하겠다'고 하고 주소를 알려줬다"며 "막상 만나니 고3 2명이었다. 그 때 저는 30대 초반이었다"고 하며 부끄러워했다. 김수용은 그러면서 "얼굴 보면 싸움 못 한다. 어색하게 컵라면 사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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