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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조국 극적골' 강원, '유효슈팅 0' 수원 1-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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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균재 기자] 강원FC가 종료 직전 정조국의 극적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물리쳤다.

강원은 26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경기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강원은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6위(승점 38)를 지켰다. 반면 수원은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시달리며 5위(승점 42)로 한 계단 떨어졌다.

강원은 전반 주도권을 잡은 채 수원을 몰아붙였다. 강원은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반면 수원은 전반 3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없었을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했다.

강원은 디에고를 대신해 선발 출격한 김지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득점기계 제리치도 변함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수원은 공격 횟수가 극도로 적었다.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승부차기 혈투로 몸이 무거워보였다. 수원은 한의권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전반 42분 조성진을 빼고 전세진을 투입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강원은 후반 초반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정석화의 패스를 받은 제리치의 오른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양 팀은 변화를 꾀했다. 수원은 홍철 대신 염기훈이 들어갔다. 강원은 김지현을 빼고 디에고를 넣었다.

수원은 후반 20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강원은 3분 뒤 정승용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산됐다. 1분 뒤 정석화의 오른발 중거리포도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25분 한의권을 빼고 김종민을 투입하며 전방의 높이를 강화했다. 강원은 후반 35분 정승용을 빼고 정조국을 넣었다. 강원은 후반 37분 제리치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강원은 후반 44분 디에고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노동건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정조국의 발끝이 번뜩였다.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dolyng@osen.co.kr

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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