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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7번째 300K 투수' 슈어저, 3년 연속 사이영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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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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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3년 연속 사이영상을 향한 이정표를 세운 것일까. 슈어저가 3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슈어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텅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슈어저는 시즌 18승(7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290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슈어저는 정확히 300개의 탈삼진을 채웠다. 최근 300탈삼진은 지난 2015년 클레이튼 커쇼(301개), 2017년 크리스 세일(308개)이 기록한 바 있다. 2년 연속 300탈삼진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탄생한 셈. 아울러 메이저리그 우완 투수로는 지난 2002년 커트 실링(316개) 이후 16년 만에 슈어저가 기록을 만들어냈다.

3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1900년대 이후 슈어저가 17번째. 역대 3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랜디 존슨, 놀란 라이언(이상 6회), 커트 실링, 샌디 쿠팩스(이상 3회), 페드로 마르티네스, 샘 맥도웰, 월터 존슨, J.R. 리차드, 루브와델(이상 2회) 등이 복수로 기록했다. 그 외에 슈어저를 비롯해 커쇼, 세일, 스티브 칼튼, 마이크 스캇 등 7명이 한 차례씩 기록했다.

슈어저의 300탈삼진과 함께 시즌 성적은 33경기 18승7패 220⅔이닝 평균자책점 2.53 300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0.9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역시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다. 디그롬은 올해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9승(9패)에 머물고 있지만 1.77의 평균자책점, 209이닝, WHIP 0.94, 25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점대와 동정론이 다소 있지만 과연 슈어저의 300탈삼진이라는 임팩트를 무시할 수는 없을 듯 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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