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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 매달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수는 조만간 20만명을 넘게 된다. 장기 가입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연금 수급액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금액 규모별 급여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 사람은 19만373명이었다.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9명이나 됐다.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사람은 서울에 사는 A씨로 월 204만5550원을 수령하고 있다.
하지만 매달 100만원 이상을 받는 이들은 4.1% 정도다. 전체 평균 수령액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 수는 총 447만877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258만4896명, 여자 188만5981명이다.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37만7895원이다. 20만~30만원을 받는 수급자 비율이 27.7%(123만8680명)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이 23.4%(104만6876명), 30만~40만원 16.9%(75만5692명), 40만~50만원 10.0%(44만6159명), 60만~80만원 7.0%(31만176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금 종류별로 보면 노령연금 수급자는 369만6161명, 장애연금 6만9545명, 유족연금 70만5171명이다. 국민연금은 장애·노령·사망 등 가입자 개인별로 노후 위험을 대비하도록 구성돼 있다. 나이가 들어 수급 개시 연령이 되면 노령연금을, 장애가 있다면 상태에 따라 등급별로 장애연금, 가입자 본인이 사망하면 남아있는 가족에게 유족연금을 지급한다.
한편 국민연금을 20년 이상 받는 장기수급자는 11만1778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중 54.3%가 특례노령연금 대상자에 속한다. 특례노령연금은 국민연금 도입 첫해인 1988년부터 보험료를 납입해도 수급을 위한 기본 연수인 10년을 채우지 못하는 이들 등에게 적용한 제도다. 가입 기간을 5년만 충족해도 연급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15~20년 동안 국민연금을 받은 이들은 58만4904명, 10~15년은 116만1537명, 5~10년 123만8251명, 1~5년 107만587명, 1년 미만 30만3820명이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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