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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명절 당일에...지상 42m 대관람차에 매달린 5살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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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소년이 대관람차에 머리가 낀 채 관람차에 타고 있다가 간신히 구조됐다.

지난 24일, 중추절을 기념해 가을 축제가 벌어진 중국 절강성 타이주 유한 놀이공원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샤오랑이라는 5살 남자아이가 관람차 지상 42m 높이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아이는 혼자 대관람차를 탔다가 열린 창문으로 기어 나와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알려졌다. 샤오랑은 얇은 바에 목을 끼운 채 온몸을 의지했다.

현지 언론은 샤오랑의 어머니는 30위안(약 4,900원)의 어른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놀이공원 직원에게 아이를 혼자 태워달라고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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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들은 아이가 위태롭게 매달린 모습을 보고 충격과 공포의 비명을 질렀다. 비명을 듣고 사태를 파악한 관람차 운영자는 기구를 천천히 돌려 아이를 내렸고, 다행히 샤오랑은 무사히 구조됐다. 아이는 땅에 발을 내딛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샤오랑은 지방 병원으로 이송돼 의사의 진찰을 받았다. 다행히 목에 약간의 멍이 든 것만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2013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유한 놀이공원 관람차는 현재 안전 조사를 이유로 임시 폐쇄됐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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