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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맨유, 램파드가 이끄는 '2부리그' 더비에 덜미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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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더비카운티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가 2부리그 소속 더비카운티에 패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더비와의 2018~2019 카라바오컵 3라운드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맨유는 정규시간을 2-2로 마감했고, 승부차기에서 7-8로 패했다. 로멜루 루카쿠와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안드레 에레라 등 주요 선수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고도 2부리그인 챔피언십 소속의 더비에 발목을 잡혀 망신을 당했다.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마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불안하게 후반을 시작했다. 결국 더비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2분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게 화근이었다. 맨유는 후반 14분 해리 윌슨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40분에는 잭 매리엇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고, 마루앙 펠라이니가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인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팀 선수들은 좀처럼 실수하지 않았다. 무려 8명의 키커가 승부차기에 나섰다. 더비에선 모두 성공시켰고, 맨유의 8번째 키커 필 존스가 실축하면서 경기는 더비의 승리로 끝났다.

공교롭게도 맨유를 잡은 더비의 감독은 프랭크 램파드가. 과거 첼시에서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과 사제 관계로 함께했던 인물이다. 램파드는 은퇴 후 현재 더비에서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 입장에선 제자이자 후배인 램파드 감독에게 호되게 당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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