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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李총리, 베트남 주석 조문 위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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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조문을 위해 2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로 출국하고 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다.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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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조문을 위해 25일 오후 6시 2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출국했다.

꽝 주석의 장례식은 26~27일 하노이에서 국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며, 이 총리는 26일 오전 중 꽝 주석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같은 날 밤 10시 40분쯤 성남공항으로 귀국한다. 이 총리는 베트남 고위인사, 타국 조문 사절단 등과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의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고려해 이 총리의 직접 조문을 결정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을 생각했을 정도로 꽝 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가 동시에 국내를 비우게 되면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틀간 국정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리 정부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 부재 기간 외교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부처들을 중심으로 어떠한 위기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를 수행하는 정부 주요 수행원은 총 5명으로 국무총리실에서는 배재정 비서실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정영주 의전비서관이, 외교부에서 조현 제2차관과 이상렬 남아시아태평양국심의관이 수행한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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