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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대호 역전 3점포' 롯데, NC에 7점차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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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7점 차 역전승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57승68패2무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시즌 56승77패1무에 머물렀다.

NC의 파괴력이 경기 초반 돋보였다. NC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석민이 박세웅의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1-0 리드.

이어진 3회에는 확실하게 앞서갔다. 3회초 박민우와 권희동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사 1루로 기회를 이어간 NC는 모창민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스크럭스의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노진혁이 박세웅의 113km 커브를 통타해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뒤이은 박석민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7-0을 만들었다. 박석민의 개인 통산 15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노진혁-박석민의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NC 6번째 기록.

롯데는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조홍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전준우가 3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NC 3루수 모창민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사 2,3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이대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증폭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채태인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점수를 만회했다. 대타 이병규가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점을 뽑는데는 실패했다.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의 중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정훈이 중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민병헌의 우전 안타와 조홍석의 사구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로 5-7까지 따라붙었다. 롯데의 기세는 매서웠다. 결국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이대호가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경기를 8-7로 뒤집었다. 7회말에만 6점을 뽑았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2⅓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두 번째 투수 정성종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밑거름을 놓았다. 이대호는 결승 3점포를 때려냈고 민병헌은 3안타로 활약했다.

NC는 선발 로건 베렛이 6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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