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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TV 보다 유튜브… 2030세대 절반 “매일 1시간 이상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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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영상 제작물 수요 많아

[헤럴드경제] 유튜브 이용자 10명 중 4명은 매일 1시간 이상씩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유튜브 시청 정도가 높아졌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에 따르면, 지난 6월27일부터 7월2일까지 19~59세 유튜브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8%가 일 평균 1시간 이상 유튜브를 본다고 답했다. 3시간 이상 이용자도 5.2%나 됐다.

매일 1시간 이상 유튜브를 이용하는 이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61.6%로 가장 많고, 30대가 45.2%, 40대 34.8%, 50대 29.6% 등 연령이 낮아질수록 유튜브 장시간 이용 비율이 높아졌다.

일평균 30분에서 1시간 미만으로 유튜브를 쓴다는 응답은 29.7%를 차지했으며, 30분 미만으로 본다는 응답은 26.6%였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유형의 동영상 콘텐츠가 있기 때문’(48.9%ㆍ중복응답)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본다는 응답(36.5%)보다는 개인 영상제작자가 만든 콘텐츠를 본다는 대답(55.9%)이 많았다. 개인 영상 제작물의 소비 비중은 젊은층에서 높았다. 20대는 62.5%, 30대 57.7%, 40대 54.2%, 50대 49% 순이다.

즐겨 보는 개인 영상물 종류로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62.5%ㆍ중복응답)가 가장 많았고 음악 방송(50.1%)과 공부 방송ㆍ강의(36.5%), 운동 강습(33.9%)을 시청하는 이도 많았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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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은 “주류 미디어의 영향력을 벗어나, 나와 비슷한 보통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의 59.9% 역시 유튜브가 기존 미디어 채널을 대체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유튜브가 TV 중심의 미디어 환경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응답도 전체의 79.3%나 됐다. 반면 유튜브를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는 이용자는 34.7% 정도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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