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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 '짜미' 북상...한반도 영향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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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 태풍 ‘짜미(TRAMI)’가 북상하고 있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짜미는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짜미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7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로 북쪽을 향해 이동 중이다. 짜미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3m(시속 191㎞)로, 강풍 반경은 430㎞에 달한다.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이다. 지난 21일 발생 당시 약한 소형급이던 짜미는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다.

조선일보

제24호 태풍 ‘짜미’의 예상 진로./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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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짜미가 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오는 29일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짜미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향을 트는 위치와 시점에 따라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일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으로 분류된다. 약한 태풍은 초속 17∼25m, 매우 강한 태풍은 초속 44m 이상이다. 태풍의 크기는 풍속 초속 15m 이상 강풍 반경을 기준으로 소형(300㎞ 미만)과 중형(300∼500㎞), 대형(500∼800㎞), 초대형(800㎞ 이상)으로 나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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