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美국무부 "대만에 3.3억달러 군용기 예비부품 판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만, 지역 정치안정·군사균형에 중요해"

뉴스1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8.5.16/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무부가 F-16 전투기 등에 사용될 군용 예비부품을 대만에 판매할 준비가 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F-16 전투기와 C-130 화물기를 포함한 여러 항공기에 표준 예비부품을 제공하는 3억3000만달러(3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대만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계약의 배경에 대해 "대만은 계속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군사 균형,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세력이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 의회는 30일 안에 이번 계약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

AFP는 이번 거래가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역 외에도 군사 측면에서 중국에 또다른 압박을 가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은 중국의 군사 조달 기구에 제재를 가했고, 중국은 이에 거세게 항의하고 양국 간 군사 협상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에 단교를 선언한 우방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past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