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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미 정상, 종전선언·2차 북미정상회담 긴밀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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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밝은미래 보여주며 비핵화 견인"

文대통령, 韓자동차 관세 면제조치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9.25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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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1) 홍기삼 기자 = 유엔총회 계기 뉴욕에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청와대는 양 정상이 종전선언과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긴밀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시내 쉐라톤호텔 뉴욕타임스에 마련된 유엔총회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양 정상은 유엔 총회에 참석계기에 이날 오후 2시45분에서 4시10분까지 1시간 25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이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이 서명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에 양국 통상 장관 간에 서명된 한미 FTA 개정 협정이 포괄적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고 평가하면서 개정된 협정이 조속히 발효되도록 필요한 조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미공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적했다. 양 정상은 또 이날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거론했다고 이 관계자가 소개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국 자동차 관세 면제조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으로 양 정상은 회담 이외에도 18차례 전화 통화를 갖는 등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왔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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