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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러블리호러블리' 이기광, 그대도 서브병 유발자(ft.구두)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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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이기광도 서브병 유발자였다.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이기광은 귀신 보는 드라마 PD 이성중 역을 맡았다. 젠틀하고 스위트한 여심 강탈자다. 여자 마음을 잘 알고 배려심도 깊어서 그와 함께 일한 여자 작가라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남이다.

특히 오을순(송지효 분)에게는 다정한 연하남인 이성중이다. 24년 전 주인집 예쁜 누나였던 오을순이 그의 첫사랑이기 때문. 이성중과 오을순은 PD와 작가로 만나게 됐고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물론 오을순을 향한 이성중은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24일 방송된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25~26화에서 이성중은 급히 자신을 호출한 기은영(최여진 분) 작가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8년 전 김라연(황선희 분)을 죽였던 신윤아(함은정 분)는 자신의 악행을 기은영이 알고 있다고 믿어서 술에 약을 탔다. 이 술을 마신 기은영은 쓰러졌고 마침 집 밖에 도착한 이성중은 김라연의 혼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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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 붙었던 그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안으로 들어섰다. 아니나 다를까 거실에는 기은영이 쓰러져 있었고 이성중은 병원으로 그를 옮겼다. 친구이자 라이벌인 오을순(송지효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는 걱정하는 유필립(박시후 분) 몰래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사는 기은영이 자살시도한 거라고 추측했다. 오을순은 과거 기은영이 자해한 적이 있긴 하지만 "진짜 죽으려고 한 걸까?"라고 의심했다. 이에 이성중은 "기작가님이 나한테 14부 대본을 보러 오라고 했다. 뭔가에 고취된 목소리였다. 자살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알렸다.

그는 "그것보다 복도에서 본 게 더 신경 쓰인다"며 김라연의 혼을 떠올렸다. 오을순은 "사실 나도 뭔가를 봤다. 누군가 위험에 빠지는 걸 봤다. 그 일이 진짜 일어날 것만 같다"고 두려워했다. 이성중은 "걱정하지 마라. 누군가 미리 알려줬다는 건 피하란 얘기다. 피할 수 있다"며 감쌌다.

이성중은 대화를 나누던 중 오을순이 급히 병원으로 오느라 실내화를 신고 온 걸 포착했다. 이에 그는 "이러다 발 다친다"며 오을순의 슬리퍼를 벗겼다. 그리고는 자신의 구두를 벗어 오을순에게 신겨줬다. 무릎을 꿇은 채 "좀 큰가? 괜찮아요?"라며 다정하게 웃는 이성중을 보며 시청자들은 순간 유필립의 존재를 잊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러블리 호러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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