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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우승까지 마지막 한 걸음…두산, 25일 홈에서 축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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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두산 베어스./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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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우승까지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23일 기준 두산은 선두 85승46패를 마크하면서 2위 SK 와이번스(71승1무58패)와 13게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산이 시즌 종료까지 13경기 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날 승리를 거두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두산이 패하더라도 SK가 이날 LG와의 경기에서 진다면 매직넘버는 사라지고 우승이 결정된다. 10게임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압도적인 페이스다.

지난 23일 마산에서 두산은 NC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할 기회를 잡았다.

두산이 우승을 할 경우 2016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전후기-양대리그를 제외하고 1995년, 2016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3번째다. 더불어 2015년 김태형 감독의 부임 이후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한다.

문제는 상대팀. 두산이 올해 열세를 보인 팀은 단 두 팀이다. KIA 타이거즈(7승8패)와 넥센(6승8패) 뿐이다. 지난주 고척에서 치른 2연전에서도 두산이 모두 패했다. 두산이 올 시즌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팀이 넥센이다.

더구나 넥센의 기세도 매섭다. 넥센은 10경기 7승3패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주 5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6경기 중 두산, SK를 상대로 2연승씩 거두며 상위권 팀과의 격전에서도 강했다. 2위 SK에 어느덧 3게임 차이로 다가가 막판 순위 상승도 노리고 있다.

이날 선발로는 이용찬(두산)과 이승호(넥센)가 맞붙는다. 이들은 지난 19일에도 선발 맞대결을 펼쳤으며 이용찬은 6이닝 4실점, 이승호는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과 이승호 모두 당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이 껄끄러웠던 넥센을 누르고 기분 좋게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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