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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류현진과 오승환 가을야구, 이번 주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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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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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류현진(31·다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중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선수는 누가 될까.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14-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87승 69패)는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8삼진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전 세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2득점의 이도류 활약을 과시했다.

같은 시각 서부지구 2위 콜로라도(85승 70패)는 애리조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애리조나와 3연전을 모두 이긴 콜로라도는 다저스를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오승환은 8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에 나서 탈삼진 1개를 곁들여 두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18일부터 콜로라도와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연승의 출발은 류현진이었다. 그는 18일 첫 경기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를 내세운 다저스는 3연전을 싹쓸이해 콜로라도를 2.5경기 차로 따돌렸다.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우승이 가까워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약체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에서 2승만 거뒀다. 그 사이 콜로라도가 애리조나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둬 다시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앞으로 다저스는 25일부터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치르고 다시 29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3연전이 예고돼 있다. 쉽지 않은 여정이다.

반면 콜로라도는 25일부터 필라델피아와 홈 4연전, 28일부터 워싱턴과 홈 3연전이다. 홈에서 이동 없이 경기를 하지만 휴식일 없이 7연전을 펼쳐 체력전에서 불리할 수 있다.

류현진과 오승환 모두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류현진은 30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한다. 류현진이 현재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시즌 7승도 어렵지 않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선발진입에 대해서도 “포스트시즌에서 던지고 싶다. 내가 정할 수 없는 문제다. 지금까지는 괜찮게 가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오승환은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자주 등판한다. 쫓아가는 입장인 콜로라도는 한 경기라도 패하게 되면 다저스의 매직넘버를 줄여주게 된다. 메이저리그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오승환은 더욱 신중한 투구를 해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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