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김창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를 조문키로 했다고 24일 청와대가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문 대통령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행체제를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고려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각별한 애도를 전달하기 위해 이 총리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조문할 것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앞서 쩐 다이 꽝 주석은 지난 21일 별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도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이미 위로전을 통해 조의를 표명했지만, 이번 유엔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하는 걸 생각했을 정도로 꽝 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 총리가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게 되지만 그 기간을 최소화할 것이며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 등에 관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23일) 이 총리에게 총리 부재중 국정상황 관리, 긴급 NSC 소집체계, 군통수권 유지를 위한 대행체제에 관해 보고했다.
또 김 부총리에게 국가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보고하고, 위기 상황 발생시 부총리를 중심으로 즉각 대처가 이뤄지도록 실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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