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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손학규 "北, 핵무기 리스트 내놓겠다는 약속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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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the300]바른미래당 대표, 24일 합동경모대회서 "비핵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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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북한이 틀림없이 비핵화의 노정과 핵무기의 리스트를 내놓겠다는 약속을 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24일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제49회 합동경모대회에 참석해 "북한도 이제 핵무기로 국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버리고 경제 발전을 위해 남북이 교류하고 국제적으로 개방해서 북한 인민들의 경제 생활을 발전시키겠다는 그 뜻을 확실히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핵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길이 됐다"며 "한반도 평화에 급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내일(25일) 아침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단히 중요한 정상회담을 한다"며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서 했던 얘기, 논의된 사항들, 합의서에 담지 못했다는 사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고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틀림없이 (김 위원장이) 비핵화의 노정과 핵무기의 리스트를 북한이 내놓겠다는 약속을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저는 2005년 경기도지사 시절 저 옆에 있는 평화누리를 건설해 해방 60주년을 맞아 국제적인 대규모의 평화축전을 열었다"며 "(저는) 교류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을 걸어가면서 다만 한 가지, 꾸준한 인내를 갖고 또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굴곡과 부침이 많았고, 연속해서 발전했는가 하면 오랫동안 단절도 겪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길은 평화에 있고, 비핵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며 "남북 이산가족의 성공은 정례화될 것이고, 반드시 고향에 찾아갈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낙관적인 의견 속에서 우리 평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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