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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원식 “102세 어머니, 송이버섯 받고 아이처럼 기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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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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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머니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남한의 이산가족에게 선물한 송이버섯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102세의 우리 어머니!! 문 대통령을 통해 보내온 김 위원장의 송이버섯 선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이어 “고령자의 맨 꼭짓점에 있을 우리 어머니는 북에서 온 선물을 받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신다”며 “내일은 추석날, 우리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데 한 가족당 하나씩 나누어 먹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오래 사시는 덕분에 이런 귀한 음식도 먹어본다”며 “북에 계시는 정혜, 덕혜 누나 덕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고마운 송이를 받고 보니 오래 사시는 어머니도, 고아처럼 고생에 고생을 다 한 북에 있는 두 누님께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며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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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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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마치며 문 대통령에게 2t 분량의 북한산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이를 추석 전에 미(未)상봉 이산가족에게 나눠주겠다고 한 바 있다.

북한산 송이버섯은 공군 화물 수송기로 20일 새벽 운반됐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송이버섯은 택배로 이산가족에게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송이버섯은 미상봉 이산가족 4000여명에게 우선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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