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게임삼매경] 신작 PC게임 한판?…어센던트원·데스티니가디언즈

민족 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귀성길 장시간 이동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모바일게임을 찾을 소비자가 많을 전망이다. 반대로 긴 추석 연휴를 지낼 PC게임을 찾는 이용자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용자에게는 최근 출시된 신작 게임이 적당하다. 대표적인 게임이 블리자드의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넥슨의 ‘어센던트원’이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유명 콘솔 슈팅게임 ‘헤일로’ 시리즈의 개발사 번지가 제작한 PC 슈팅게임이다.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MMOFPS 장르다. 1인칭 슈팅으로 진행되는 RPG 형태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고대 여행자의 힘을 좇아 지구를 침략한 외계세력에 맞서 싸우는 수호자(가디언)이 돼 스토리를 진행하며 각종 미션을 수행하고 레벨을 높이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다른 이용자와 힘을 합쳐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기도 하고 상대방과 경쟁도 펼친다. 특히 확장팩 ‘포세이큰’을 통해 선보인 신규 모드 ‘갬빗’의 경우 4명이 힘을 합쳐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면서 동시에 다른 4명으로 구성된 상대 팀을 방해하고 경쟁하는 재미를 담았다. 최근에는 신규 레이드 ‘마지막 소원’이 추가돼 즐길거리가 늘었다.

‘어센던트원’은 ‘마비노기’, ‘마비노기영웅전’ 등을 개발한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팀전략대전게임(MOBA)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등과 같은 5대5 대전 형태로 구성됐다. 기존 동일 장르 게임과 유사한 게임성을 가지면서도 구형 전장과 피니시 시스템과 터널링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구(올림포스)를 형상화한 전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전해 공력로가 이동하며 낮과 밤의 변화도 구현했다. 또 ‘피니시’ 시스템을 통해 적군의 유닛(트루퍼)을 이용자가 마지막 공격으로 제압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본진 귀환 기능이 없는 대신 게임머니(엑시움)와 마나를 소모해 아군 지역으로 순간 이동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밤 지역을 피해없이 이동할 수 있는 ‘닉스’와 공성모드로 전환해 먼 거리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탈로스’ 등의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고 밸런스 조정 및 편의성 개선 등을 진행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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