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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RE:TV]'형이 왜 거기서 나와?' 폴 포츠, '복면가왕' 들썩이게 한 역대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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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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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영국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수준급 무대로 '복면가왕'을 들썩이게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 3라운드와 가왕 결정전이 진행됐다. 콜로세움, 포청천, 과일바구니, 열대세는 84대 가왕 동막골소녀의 아성에 도전했다.

이날 눈에 띈 참가자는 단연 포청천이었다. 포청천은 울림 있는 노래로 이미 1라운드에서 판정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인물. 특히 그는 2라운드에서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포크송이라는 흔치 않은 장르를 자신만의 색과 깊은 감성으로 소화한 포청천은 청중단을 놀라게 했다.

3라운드에서는 포청천과 열대세의 대결이 펼쳐졌다. 포청천은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선곡해 울림 있는 노래를 선사했다. 심장을 저릿하게 하는 그의 노래는 청중단에게 감동을 줬다. 노래를 들은 뒤 김현철은 "감동을 받았다. 다른 공연에서도 이 노래를 들려달라"고 했다. 카이, 유영석 역시 포청천의 노래를 칭찬했다.

이후 열대세에 패배한 포청천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별명을 지닌 월드 클래스 오페라 가수인 폴 포츠였다. 폴 포츠는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신으로 휴대폰 판매원에서 유명 가수가 된 화제의 인물. 세계 무대를 누비는 폴 포츠의 등장은 '복면가왕' 판정단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폴 포츠는 '한국어 노래로 무대를 준비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노래할 때 한국어 모음이 어려웠다. 내 노래가 한국어에 누를 끼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그는 한국에 30~40번 정도 왔다며 한국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해 친근감을 샀다.

포청천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당시 다소 어색한 한국어를 들려줘 판정단이 내한한 외국 가수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했다. 그럼에도 그는 매 라운드 한국 가요를 선택해 부르고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사해 끝까지 판정단을 헷갈리게 했다. 이에 폴 포츠의 정체가 공개됐을 때 청중단이 더욱 들썩였다. 월드 클래스 폴 포츠는 역대급 '복면가왕' 무대를 만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복면가왕'은 마스크를 쓰고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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