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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산토스, 대체 선수 맞대결서 앤더스에 3R TKO 승리[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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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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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티아고 산토스(브라질)가 에릭 앤더스(미국)를 제압했다.

산토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37 메인카드 메인 이벤트에서 앤더스를 상대로 3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산토스는 종합전적 19승6패를 기록했다. 앤더스는 종합전적 11승2패가 됐다.

당초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와 지미 마누와(미국)의 대결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며 대체 선수로 산토스와 앤더스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선수는 미들급이 주체급이지만 체중을 감량할 시간이 부족한 탓에 라이트헤비급에서 경기를 가졌다.

1라운드 양 선수는 천천히 탐색전을 시작했다. 메인 이벤트 경기인 만큼 산토스와 앤더스는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접근했다.

산토스 2라운드 들어 앤더스를 그라운드에 눕힌 뒤 킥과 파운딩을 통해 그를 압박했다. 산토스의 활발한 펀치에 앤더스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산토스는 바디킥을 앤더스에게 적중시키며 그를 번개처럼 몰아붙였다.

3라운드 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앤더스였다. 앤더스는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로 경기를 몰고가며 백포지션을 잡았다. 앤더스는 초크를 시도하며 경기를 끝내려했지만 산토스는 노련한 움직임으로 이를 피해냈다. 앤더스의 그라운드 기술을 피해 일어난 산토스는 무자비한 펀치를 통해 앤더스를 압박했다. 정확한 유효타는 없었지만 묵직한 펀치가 앤더스의 가드를 수차례 두드렸다. 앤더스는 집요하게 그라운드 기술을 노렸고, 산토스는 이를 뿌리치고 유효타로 승부를 보려했다.

최종승자는 산토스였다. 산토스는 유리한 포지션을 잡은 뒤 앤더스의 머리 부위를 수차례 강타했고, 이내 주심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앤더스는 게임이 끝난 후 탈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케이지 위에 쓰러졌다.

경기는 산토스의 3라운드 TKO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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