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김재환 만루포' 두산, NC에 7점차 뒤집기 '매직넘버 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이상학 기자] 두산이 NC에 7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우승 매직넘버는 '2'로 줄었다.

두산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를 13-10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5회까지 1-8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6회 김재환의 만루포, 7회 김재호의 역전 투런포가 터졌다. 9회초에는 최주환의 결승타가 터지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이어간 1위 두산은 85승45패를 마크, 고척 넥센전에서 패한 2위 SK(71승57패1무)와 격차를 13경기로 벌렸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2'로 줄었다. 빠르면 23일 NC전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반면 4연패를 당하며 55승76패1무가 된 9위 NC는 10위 KT(53승74패2무)와 승차가 없어졌다.

경기 초반은 NC 분위기. 2회초 정범모가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시즌 4호 홈런. 이어 3회말에도 무사 1·2루에서 모창민이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유희관을 무너뜨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NC는 이우성의 볼넷, 김태진의 안타에 이어 김찬형의 희생플라이, 박민우와 권희동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 3회에만 6득점하며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하지만 두산은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최주환의 우전 안타, 박건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양의지의 좌중간 2루타로 추격의 득점을 낸 두산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재환이 좌월 만루포를 폭발하며 2점차로 추격했다. 시즌 43호 홈런으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지켰다.

NC 선발 구창모를 끌어내린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류지혁의 볼넷,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7회초 양의지에 이어 김재호가 시즌 15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9-8로 역전했다.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10-8로 달아났다.

NC가 8회말 나성범의 시즌 22호 투런 홈런으로 10-10 재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두산이었다. 9회초 NC 마무리 이민호를 상대로 류지혁의 우전 안타, 허경민의 볼넷에 이어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박건우의 우측 1타점 2루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3점차로 간격을 벌렸다. 9회말까지 책임진 함덕주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타선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양의지가 4안타 2타점, 최주환·박건우·김재호가 2안타 2타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장단 14안타를 합작했다. /waw@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