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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현지에서’ 中 입맛 사로잡은 바삭함..탕수육 대란 발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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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바삭한 한국식 탕수육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메뉴 '탕수육’으로 중국 본토 공략에 나서는 이연복 셰프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운 짬뽕에서 백짬뽕과 짜장면으로 메뉴를 바꾼 이연복 셰프팀은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시 재료를 정비하고 손님들을 기다렸다. 이연복은 “어제에 너무 놀라서 그렇지 바라는 게 이런 거다. 여유롭게 재미있게”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저녁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오후에 와서 배가 부르다며 아쉬워하고 돌아간 손님들이 다시 찾아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소화시키고 온다던 두 남자는 알고 보니 한국 짜장면 마니아였고 낮에 이연복 셰프를 안다고 반가워했던 손님은 연희동에 살다가 중국으로 이민 온 화교 가족으로 저녁 때 다시 푸드트럭을 찾아 맛있게 짜장면을 먹었다.

짜장면 볶는 냄새가 퍼지자 트럭 앞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 발이 맞아들어가는 멤버들은 이연복의 지시 없이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3시간 반 만에 2일차 장사가 종료됐고 평가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날의 현슐러는 산둥성 10대 면 요리장인이었고 매운 짬뽕을 맛본 그는 “정말 맛있었다. 좀 맵긴 했지만 해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조리 기술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며 다시 와서 먹어보고 싶은 맛이라는 뜻의 별 두 개를 줬다. 손님들의 평가도 맛 4.5, 서비스 4.87 총 9.37점으로 인센티브 5만원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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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연복이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바로 탕수육. 그는 “중국에는 바삭한 튀김들이 많지 않다”며 바삭한 탕수육이 중국에서도 통할지 궁금해했다. 멤버들은 탕수육 20인분과 짜장면 재료를 준비해 새로운 스팟으로 향했다.

이날은 젊은이들과 학생들이 많은 연태대 대학로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전날 부진의 이유로 가격을 꼽으며 짜장면 18위안, 탕수육 20위안으로 가격을 정했다. 장사를 시작했지만 손님은 오지 않았고 이연복은 비장의 무기로 짜장 재료를 볶기 시작했다.

드디어 첫 손님이 왔고 알고 보니 이연복 셰프의 팬이었다. 그는 “여기서는 이분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줄을 안서서 좋다. 한국에서는 저분 음식을 먹기 힘들다. 저분 음식이라면 80위안을 내고도 먹을 것”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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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교 시간이 다가오자 손님들이 몰려들었고 주방도 금세 바빠졌다. 탕수육의 바삭함을 맛본 손님들은 그 맛에 반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연태대 최고 맛집을 운영하는 이날의 현슐러도 탕수육을 맛보고는 “소스를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우리 가게에서 한 것보다 맛있었다. 우리 가게 보다 이게 더 잘 팔릴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퇴근 시간이 되고 손님들은 더욱 밀려왔고 짜장면 주문이 9개나 밀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연복은 침착하게 대량의 짜장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손님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탕수육이 인기를 끌자 준비해왔던 재료가 동이나기 시작했고 탕수육 대란을 불러일으켰다. /mk3244@osen.co.kr

[사진] ‘현지에서 먹힐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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