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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인사청문회 보고서 미채택 유은혜, 임명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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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與, 한국당에 채택 논의 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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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논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한국당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논의 거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회 결과를 놓고 논의해야 하는 것이 국회의 의무"라며 "청문회 보고서 채택 논의 거부는 국민에 대한 국회의 직무유기이며 책임 방기"라고 규정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야당은 검증 전부터 유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낙인을 찍고 청문회 진행 내내 '아니면 말고 식 흠집 내기'로 일관했다"며서 "제기된 문제들 대부분이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로 후보자의 국무위원직 수행에 부적격 사유가 아니라는 것이 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드러났다"고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교육현장의 혼란 해소, 안정적인 교육개혁을 위해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적극 협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국당은 유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거부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4개 부처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로 임명됐다. 하지만 문재인 2기 내각 핵심으로 평가받는 유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인사청문회가 지난 19일 이뤄진걸 감안하면 청문회 보고서 채택 가능 시기는 27일까지다(업무일 3일 기준). 야당이 끝내 반대할 경우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방문(23일~27일)을 마치고 돌아 온 뒤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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