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한가위 연휴에 꿀잠 자는 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개·이불만 잘 골라도

물·비·바람 소리는 자장가

최근 식물 활용 숙면 인테리어 인기

한가위 연휴라지만 피곤함은 더 몰려온다. 수십 가지 음식을 이른 아침부터 차리고 설거지까지 마치고 나면 몸이 뻐근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 접대(?)까지 하고 나면 심신이 지친다. 잠이 보약이다. 하지만 소란스러운 집안 분위기에 잠도 쉽게 오지 않는다. 짬짬이 숙면에 빠지는 법은 없을까.

■ 숙면의 친구들 활용하기

베개와 이불 등 침구만 잘 골라도 잠에 쉽게 빠질 수 있다. 촉감이 부드럽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침구가 좋다. 베개는 높은 것보다 낮은 것을 고르자. 되도록 바닥과 목 사이의 공간이 없어야 한다. 베개를 베어 머리를 약간 높게 해주는 게 좋다. 베개 높이는 숙면에 중요한 요소다. 6~10cm가 적당하다고 한다. 자신의 상태에 맞게 머리를 살짝만 올려줄 수 있는 높이를 선택한다. 베개가 맞지 않으면 숙면은 고사하고 목 근육이 긴장해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발목을 조이지 않으면서도 발을 따스하게 해주는 수면 양말이나 안대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잠을 부르는 자연의 소리

뇌가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야 숙면에 빠져든다. 커튼을 치거나 소음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환한 조명보다는 은은한 것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물 흐르는 소리, 비 내리는 소리, 솔바람 부는 소리 등은 숙면에 빠져드는 데 도움이 되는 자연의 소리다. 자극적이지 않은 향도 숙면에 쓸모가 있다. 몇 년 전부터 침실 전용 방향제가 출시돼 인기다. 아로마 향초도 방향제만큼이나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을 돕는 식물

최근 숙면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식물은 장식용으로 보기도 좋지만, 식물 특유의 은은한 향이 긴장된 몸을 풀어준다고 한다. 재스민, 라벤더, 산세비에리아 등의 식물이 인기다. 라벤더는 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긴장을 풀어주고 졸음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바렌더 향은 심장이 뛰는 속도를 늦추고 불안감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산세비에리아는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식물로 유명하다.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기 때문에 수면 환경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김포그니 기자 pognee@hani.co.kr, 도움말 수면연구소 닥터자르트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오늘의 추천 뉴스]
[▶ 블록체인 미디어 : 코인데스크] [신문구독]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