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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방북 수행' 손경식 경총 회장 "김정은 12월 서울 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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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문 대통령이 초청,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아"…방북 소회 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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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맨왼쪽)을 비롯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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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1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월 서울을 방문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은 미국 뉴욕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12월로 결정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또 "김 위원장의 답방은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것이고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지난 18~20일 경총 회장 자격으로 문 대통령의 방북을 특별수행했다.

손 회장은 "경제협력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경제인들이 북한을 방문했으니 앞으로 경제협력과 관련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도 했다.

구체적인 남북경협 분야로는 "일단 철도사업이 기본적으로 언급됐다"며 "다만 원론적인 수준에서 같이 협력하자는 얘기를 주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CJ에서도 일단 식품사업이 있을 수 있고 물류사업도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올해의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매년 한미관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손 회장은 콘텐츠사업 전반에 걸쳐 전 세계 한류 열풍을 선도하고 시장 개발에 앞장선 공로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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