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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어느 타순이든 OK!' 믿고 보는 ★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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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개인 적인 목표는 없다. 1승 1승이 어느 때보다 더 소중한 요즘이다".

구자욱(삼성)을 보노라면 '팔방미인'이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른다. 어느 타순이든 상황에 맞는 타격을 선보이며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

21일 고척 넥센전에서도 마찬가지. 삼성은 이날 타순을 일부 조정했다. 이원석과 강민호 대신 이지영과 최영진이 출장 기회를 얻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지명타자)-이지영(포수)-최영진(3루수)-김성훈(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핵심은 3번 구자욱이었다. 이날 넥센 선발은 우완 에릭 헤커였고 중심 타선 강화를 위해 구자욱을 3번에 배치했다. 구자욱은 1점차 앞선 6회 2사 만루서 6-3으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19일 대구 KIA전 이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는 구자욱은 김한수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최근 감독님께서 타격 자세를 수정해주셨다. 감독님과 함께 좋았을때의 타격 자세를 찾은게 좋은 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는 게 구자욱의 말이다.

7위 삼성은 5위 KIA와 2경기차. 5강 경쟁에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명언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을 다할 각오다.

구자욱은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1승 1승이 어느 때보다 더 소중한 요즘이다. 매 경기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돼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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