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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9.13 부동산 대책에 서울 부동산 '얼음' …거래량 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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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택자의 주택 구매용 대출을 한껏 조인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직후 서울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두 달 만에 대폭 줄었다.

22일 KB부동산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22.0으로 7월 23일(20.0) 이래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거래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체 3500여곳을 조사해 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지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하면 거래가 활발, 미만이면 한산하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55.0으로 집계됐으나 일주일 만에 반 토막이 났다. 정부가 금융과 조세 방면에서 강력한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에 매도자와 매수자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지를 표시하는 매수우위지수도 뚝 떨어졌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7일 기준 123.1로 지난달 6일(112.0)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주택 매매 목적의 대출이 틀어막히면서 시장이 전세 중심으로 재편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서울 전세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서울 전세거래지수는 26.8로 전주(42.6)에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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