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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5년 만의 우승, 절호의 기회 잡은 우즈 "우승은 나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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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챔피언십 연이틀 공동 선두 "로즈와 3R 경쟁 즐거울 것"

연합뉴스


7번 홀에서 인사하는 우즈[Mandatory Credit: Butch Dill-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5년 만의 우승을 향해 도전을 이어간 타이거 우즈(미국)가 정상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85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를 마치고 '우승이 어떤 의미를 가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우선 그걸 이뤄내야 한다. 그건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모두 마치는) 일요일 밤에는 그 질문에 내가 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날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는 바뀌었지만,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멈춘 우승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할 절호의 기회다.

우즈는 "이제 절반을 왔을 뿐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라며 신중했다.

그는 "현재 플레이 되는 걸 보면 이 코스에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버디를 하기 어렵고, 실수가 나오기 무척 쉽다"고 전했다.

이어 "공을 적절한 곳에 떨어뜨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페어웨이를 지켜야 그린으로 갈 때 스핀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그 부분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로즈와 3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하는 우즈는 "그와 나는 오래 알아왔고, 좋은 친구"라며 "경쟁하는 건 분명하지만, 즐겁게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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