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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알쓸신잡3' 다섯박사의 TMI는 언제 어디서나 대환영[SS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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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다섯 잡학박사의 TMI(Too Much Information)는 언제든지 환영이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3’)의 세번째 시즌이 21일 공개됐다. ‘알쓸신잡3’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

‘인문학 예능 바람’을 일으켰던 ‘알쓸신잡’은 이번시즌 유럽으로 글로벌 수다여행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라인업에도 변화를 주었다. 시즌1는 유시민 작가, 정재승 박사, 김영하 작가,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출연했으며, 시즌2에서는 유시민 작가, 황교익 칼럼니스트에 이어 유현준 박사, 장동선 박사가 함께 했다.

시즌3에는 유시민 작가가 중심을 지키는 가운데, 김영하 작가가 다시 합류했고 김진애 도시계획학 박사와 김상욱 물리학 박사가 합류했다. 김진애, 김상욱 박사는 각각 ‘김진애너자이저’, ‘똘똘이 스머프’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첫 방송부터 잘 적응했고 진행자로 토크의 중심을 잡는 유희열의 활약도 이어졌다.

다섯 박사들의 지적 수다는 공항에서부터 시작됐다. 드레스텐과 힐베르트의 무한호텔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로 이어지며 수다의 깊이와 즐거움을 더했다. 첫번째 여행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다섯 박사는 모두 아크로폴리스로 향했다. 특히 김진애 박사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건축물에 대한 지식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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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흩어져 첫 여행을 마친 다섯명은 아크로폴리스가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에서 다시 모여 이야기를 이어갔다. 유희열이 그리스를 첫 여행지로 꼽은 이유를 묻자 유시민은 “서구 문명의 빅뱅의 현장이다. 그리스에 오면 서구 문명의 시작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상욱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도 있는데 그리스인 이유를 재차 물었고 유시민은 “다른 문명은 자손을 못 남겼다. 자식 문명, 손자 문명으로 이어지는데 다 소멸됐다. 그리스가 확실히 올 수 있었던 건, 언어로 기록을 남기고 이를 전파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섯박사는 그리스의 신과 매치되기도 했다. 10살 때부터 그리스신화에 빠졌다는 김진애는 첫 롤모델이 아테나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진애는 유희열을 디오니소스로, 김영하 작가를 헤르메스로, 김상욱을 헤파이스토스로 꼽았다. 유희열은 직접 신 카드를 준비해, 각자에게 맞는 카드를 건넸다. 유시민은 돌연 “나는 아레스를 하고 싶다. 자기 딸을 겁탈하려고 하는 포세이돈을 패서 죽여버렸다”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잡학박사들은 파르테논 신전, 디오니소스 극장, 아리스토텔레스, 에레크테이온 등을 소재로 다양한 분야로 이야기를 뻗어나갔다. 그리스와 아테네 그리고 그 안에 공존하고 있는 모든 것이 다섯 박사에게는 관심의 대상이었고 첫 방송 만으로 앞으로 펼쳐질 지식의 향연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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