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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얌체운전 꼼짝 마” 경찰, 3000만 화소 드론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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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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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경부선 등 24곳에 드론 10대 투입

-갓길주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단속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추석 연휴 기간동안 고속도로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얌체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드론과 헬기가 동원된다.

22일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5일간 드론 10대가 투입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 서해안선 화성휴게소, 영동선 용인휴게소, 중부선 호법분기점 등 총 24군데가 주요 단속 지점이다.

최소 30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ㆍ영상 송수신기를 장착한 드론은 약 25m 상공을 시속 20㎞로 날며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단속한다.

드론의 경우 정지 비행이 가능해 정밀 촬영에 유리하고 이착륙을 위한 공간도 많이 필요하지 않아 단속용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드론은 지난해 설 연휴에 처음으로 투입됐다. 당시 드론 4대가 고속도로에서 잡아낸 법규 위반 차량만 130대에 달했다.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에도 법규 위반 차량 446대를 단속했는데 지정차로 위반이나 불법 차선변경이 대부분이었다.

경찰 헬기 16대도 전국 상공에서 암행순찰차와 실시간 공조해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발생하는지 감시한다. 헬기는 얌체운전 단속뿐만 아니라 대형 교통사고 발생시 응급환자 이송과 사고 현장 주변 교통관리에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도로에서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긴급견인서비스’를 새롭게 실시하며, 주요 고속철도 역사에서는 24시간 CCTV(101개역, 1313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이동하는 인원은 3664만으로 23일 오전과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가 가장 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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