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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작업 중..4차 방북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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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조건' 언급하며 "아직 할 일이 좀 남아있다"

"대북 제재는 북한 비핵화 종점에 이를때까지 유지"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방한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2018.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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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건에서 가까운 미래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NBC방송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지난달 취소됐던 4차 방북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면서 “회담을 위한 조건이 적절하고, 두 정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지점에 왔다는 점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할 일이 조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늦기 전에 평양을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자신 또한 4차 방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가까운 미래에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데 나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늦기 전에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방북 의사를 밝히면서, “늦기 전에 나는 두 정상이 다시 만나 전세계에게 믿을 수 없이 중요한 이슈에서 진전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은) 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남북 정상 간에 이번주에 중요한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남북정상회담을 평가한 뒤, 아직 많은 일이 해결돼야 하지만 미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내와 결심"이 있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그렇지만 “최종적인 비핵화라는 종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경제제재는 계속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대북제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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