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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우즈·류현진… 연휴에도 '빅매치'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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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3연패 빠진 토트넘 손흥민, 오늘밤 브라이턴전 출격… 이청용·이재성은 獨 2부 리그서 격돌

손흥민(26)이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낼 수 있을까.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브라이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왓퍼드·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에서 각각 1대2로 패하며 3연패(連敗) 중인 토트넘으로선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손흥민이 추석 연휴 국내 팬들에게 시원한 골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닮은꼴' 선후배 이청용(30·보훔)과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만난다. 홀슈타인 킬과 보훔은 22일 오후 8시 독일 킬에서 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재성은 축구 선수치고는 여리여리한 몸매와 뛰어난 테크닉이 닮아 한때 '제2의 이청용'으로 불렸다. 이청용의 대표팀 등번호 17번을 물려받은 선수가 이재성이다. 둘의 맞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7월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개막 후 네 경기에서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유럽 무대 적응을 끝냈다. 이청용은 지난 16일 잉골슈타트전에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 2부 함부르크의 황희찬은 23일 오후 8시 30분 얀 레겐스부르크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지난 드레스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골프]

우즈, 시즌 최종전 첫날 공동선두 상승세… 신지애·박성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나란히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21일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미국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하지만 최근 16회 라운드에서 평균 67.56타를 치며 상승세가 뚜렷하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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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한국인 최초로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올랐던 신지애(30)와 현 세계 1위 박성현(25)이 나란히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용인 88 컨트리클럽)이 볼거리다. 오지현이 1위(8언더파), 박성현은 공동 10위(2언더파), 신지애는 공동 46위(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에서 처음 도입한 프로암 정규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는 3·4라운드에서 박찬호·이승엽(이상 야구), 우지원(농구), 여홍철(체조) 등 스타들이 프로 골퍼와 함께 조를 이뤄 기량을 펼친다. 두 대회 모두 23일까지 진행된다.

[야구]

류현진, 추석날 파드리스전서 시즌 6승 사냥… '효과 만점 영입 9인' 선정된 최지만도 주목

류현진(31·LA다저스)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 시각) 샌드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을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류현진에게 파드리스는 언제나 마주쳐도 반가운 상대다. 류현진은 올 시즌 파드리스와 두 차례 만나 2승을 챙기고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킬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MLB 진출 후 통산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 2.52로 성적이 좋았다. 류현진이 호투를 이어가면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도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경기를 펼친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다 지난 6월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지만은 21일 MLB닷컴이 선정한 '효과 만점 영입 9인'에 선정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후 지난 20일까지 44경기에 나서 타율 0.273(150타수 41안타), 8홈런, 27타점을 올렸다.

지난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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