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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첫방 ‘알쓸신잡3’ 잡학박사 5人, 그리스서 다시 시작된 수다 빅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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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다섯 잡학 박사들의 수다 빅뱅이 다시 시작됐다.

21일 오후 첫 방송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에서는 첫 해외여행을 떠난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다섯 잡학박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들에 이어 유희열과 유시민이 함께 했고 시즌1에 출연했던 소설가 김영하가 다시 돌아왔다. 또한 MIT 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 양자역학을 사랑하는 물리학자 김상욱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시즌3에서는 그간 여행마다 오스만투르크를 언급한 유시민의 이야기가 발단이 되어 처음으로 해외로 떠났다. 공항에서 모인 이들은 인사를 나눈 후 바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네 박사들은 드레스덴에 대해 끝없는 이야기를 펼쳤고 유희열은 “아웃렛 얘기는 누구랑 해야 하냐. 유럽 간다고 되게 들떴는데 가기 싫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공항에서 환승을 위해 대기하는 순간에도 이들의 이야기는 끝이지 않았다. 힐베르트의 무한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논했고 김상욱은 “무한대는 숫자가 아니다. 무한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유희열은 “이걸 방송적으로 끝내려면 ‘근데 무한도전은 왜 끝났냐’”고 물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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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도착하고 첫 날 다섯 잡학박사들은 아크로폴리스로 향했다. 이어 각자 흩어져 첫 여행을 하고 돌아온 다섯 명들은 아크로 폴리스가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에서 다시 모였다. 유희열과 김영하는 “이런데서 인류의 문명을 논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유희열은 그리스를 첫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고 유시민은 “서구 문명의 빅뱅의 현장이다. 그리스에 오면 서구 문명의 시작을 알 수 있다”고 답하며 기나긴 토크의 시작을 알렸다.

신들의 공간이었던 아크로폴리스에 대해 설명하던 중 김영하는 “그리스 사람들은 어떤 일이 생길 때 신이 나를 외면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들은 내 잘못, 남의 잘못을 탓하며 혐오로 이어진다. 그런 식으로 생각했던 그리스 사람들이 정신 건강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진애는 10살 때부터 그리스신화에 빠졌다며 첫 롤모델이 아테나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잡학 박사들이 어떤 신들을 연상케 한다”며 각각 다른 신들을 매치했다. 유희열은 디오니소스, 김영하는 헤르메스, 김상욱은 헤파이스토스, 그리고 유시민은 아레스를 맡아 유희열이 가져온 그리스 신 카드를 보며 웃음 꽃을 피웠다.

이외에도 다섯 잡학박사들은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의 최후, 디오니소스 극장, 아리스토텔레스, 에레크테이온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식의 향연을 펼쳤다. /mk3244@osen.co.kr

[사진] ‘알쓸신잡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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