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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로맥, 결승 투런포로 시즌 40홈런…SK, 한화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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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가 제이미 로맥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되갚고 2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 터진 로맥의 좌월 2점 홈런으로 한화에 5-4로 이겼다.

2사 후 한동민이 볼넷을 고르자 로맥이 한화 세 번째 투수 권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132㎞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은 로맥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홈런 선두 김재환(두산 베어스·42개)과는 두 개 차로 좁혔다.

전날 3위 한화에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2-8로 완패해 1.5경기 차로 쫓겼던 2위 SK는 설욕과 함께 다시 한 발짝 달아났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3연승을 노린 한화였다.

3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열자 정근우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바로 3회말 2사 2루에서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정의윤의 우전 안타에 이은 강승호의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한동민이 시즌 35호 우중월 아치를 그려 3-1로 앞섰다.

하지만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두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초 2사후 정은원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더니 정근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 강판당했다.

SK는 바로 7회말 공격에서 로맥의 한 방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8회초 수비에서는 1사 1, 3루에 몰렸으나 구원 등판한 김태훈이 감태균과 대타 최진행을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9회 SK 마무리 신재웅을 상대로 볼넷과 안타로 다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근우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송광민의 3루수 직선타로 병살을 당해 땅을 쳤다.

올해 데뷔해 이날 7번째 등판한 한화 김성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이닝을 책임지면서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도 달성했다.

그러나 6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의 호투에도 데뷔 첫 승리는 다음으로 미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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