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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J리그 리뷰] '물오른' 황의조, 1골-1자책골 유도...G.오사카, 시미즈 2-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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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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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연일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의조는 시미즈 원정에서 2골에 직접 관여하며 귀한 승리를 이끌었다.

감바는 21일 저녁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시즈오카시의 시미즈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서 열린 2018 J리그 27라운드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황의조는 1골과 더불어 1개의 자책골도 유도하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감바는 황의조와 와타나베를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켜 공격을 맡겼다. 오재석(28) 역시 감바 오사카의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황의조는 시작하자마자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1분 속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황의조는 오노세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크게 튄 후 골문 안으로 흘러갔다. 시미즈의 수비수 타츠타가 걷어내기 위해 발을 갖다 댔지만 오히려 골문 안으로 차 넣었고, 결국 이 골은 타츠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황의조의 화력은 멈출 줄을 몰랐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쿠라타 슈가 드리블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오노세가 힐킥으로 살짝 방향만 바꿔줬다.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황의조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의 오프더볼 움직임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황의조는 끊임없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5분 박스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전반 내내 감바의 원정팬들은 황의조 응원가를 열창하며 황의조의 맹활약에 신난 분위기였다. 현지 해설위원들 역시 황의조가 공을 잡을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며 큰 기대를 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의조는 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곧이어 황의조는 자신의 특기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가까운 쪽 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이 역시 포스트를 살짝 스쳐 밖으로 나갔다.

2점 차 리드를 잡던 감바는 시미즈에 일격을 맞았다. 후반 31분 시미즈의 키타가와가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1골 차로 감바를 뒤쫓았다.

시미즈는 만회골 이후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감바는 시미즈의 맹공격을 간신히 막아냈고,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0점을 기록한 감바는 강등권인 17위에서 1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기 결과]

시미즈 S펄스 (1) : 키타가와(후31)

감바 오사카 (2) : 타츠타(전1, 자책골), 황의조(전26)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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