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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 갑질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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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의 갑질 및 폭언 의혹과 관련해 대구·경북지역 18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상임이사의 즉각 사퇴와 포항시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 포항여성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포항지회 등 18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21일 성명을 통해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의 갑질과 폭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설립된 청소년 재단이 1년이 채 안돼 상임이사의 갑질과 폭언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다"면서 "재단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문제에 책임을 통감하고 문제를 해결 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임이사가 직원들에게 '현 시장이 돼야 재단이 성장할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상위기관의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회 등은 "포항시는 출연·출자기관에 전직 공무원을 임용하는 낙하산, 보은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낙하산 인사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는 낙하산 인사 중단, 청소년재단 상임이사의 갑질·폭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청소년 재단 상임이사 즉각사퇴, 포항시 출연기관 인사 청문회, 출연기관 인사문제와 선거개입 자체 감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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