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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미국, 올해 철강·중국제품 추가관세 세수 4조4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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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철강·알루미늄·중국산 제품에 추가 부과한 관세

연합뉴스

미국-중국 관세폭탄 공격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정부가 올해 수입 철강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로 40억달러(약 4조4천624억원)의 추가 세수를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9일까지 중국산 제품에서 12억달러(약 1조3천382억원), 철강에서 22억달러(약 2조4천534억원), 알루미늄에서 6억2천540만달러(약 6천974억원)의 관세를 추가로 거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인 '무역전쟁'이 가져온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7월 6일 340억달러, 8월 23일 160억달러 등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오는 24일부터는 2천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관세로 인해 수십억 달러와 일자리가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을 포함해 미국은 매우 강력한 협상 위치를 갖게 됐다"면서 "우리와 공정한 거래를 하지 않는 나라에는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과 업계 단체들은 소비자 부담 증가를 이유로 정부의 관세부과가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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