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美 언론, "최상급 FA 선발 류현진, 시애틀에 적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에 적합한 FA선수로 류현진(31·LA 다저스)이 꼽혔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체 30개팀에 필요한 FA 선수들을 한 명씩 선정했다. 구단에 필요한 요소와 예산에 맞춰 현실적으로 영입 가능한 FA 선수를 꼽았다. 여기서 류현진이 시애틀에 적합한 FA 선수로 거론된 것이다.

이 매체는 '시애틀이 17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시애틀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30으로 리그 전체 19위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제리 디포토 단장은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길을 찾을 것이다. 종종 해온 디포트의 운영 방식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니면 시애틀은 높은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좌완 투수 류현진에게 중간 자본을 쓸 수 있다'며 '류현진은 2015년부터 부상과 싸우고 있지만 상태가 좋으면 최상급 선발투수다. 다저스에서 8월 평균자책점 2.38, 9월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내년 3월 32세가 되는 류현진의 부상 경력은 투자 비용을 떨어뜨린다'며 'ESPN 파크팩터 통계에 따르면 시애틀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는 27번째로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이곳을 홈으로 쓰면 류현진의 성적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고 이적시 유리한 점을 강조했다.

올 시즌 시애틀은 84승68패로 호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4위로 17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이 유력하다. 마이크 리크(10승10패·4.10) 마르코 곤살레스(12승9패·4.28) 제임스 팩스턴(11승6패·3.83) 등 3명의 투수가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지만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류현진이 후반기 부상에서 돌아와 화려하게 부활하자 예비 FA 가치도 상승 중이다. 현지 언론은 시애틀에 앞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류현진의 FA 행선지로 예상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LA를 떠날 생각이 없다"며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FA 시장 상황에 따라 여러 팀의 콜을 받을 전망이다. /waw@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