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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강성훈, 교제설·팬미팅 취소→콘서트 불참…논란의 타임라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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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젝스키스 강성훈©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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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강성훈이 결국 젝스키스 콘서트까지 불참한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지 못한데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성훈은 21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심 끝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콘서트 날짜가 임박한 상황이지만 정상적인 무대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본인의 판단이 있었다.

강성훈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최근 독자적으로 활동했던 팬미팅과 관련한 논란과 더불어 설상가상으로 팬클럽 회장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결국 분노한 팬들은 방만한 팬클럽 운영을 문제 삼으며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지난 2일 대만 현지 매체들은 8~9일로 예정됐던 강성훈의 팬미팅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강성훈 측이 대만 주최측으로부터 피소된 사실까지 추가로 알려졌다.

팬들은 팬미팅을 진행한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의 허술한 진행이 이같은 사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팬클럽 운영자와 강성훈이 교제 중이라는 목소리도 높였다.

이에 강성훈은 10일 팬클럽인 후니월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떠돌고 있는 여자친구와 관련한 내용은 소문일뿐"이라며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이 부분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만 팬미팅이 취소된 것은, 해당 행사를 진행한 후니월드 팬클럽의 허술한 운영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팬미팅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대만 측이 우리쪽을 속이고 진행한 부분이 있었고, 대만 정부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이 팩트"라며 "정리되면 이야기해주겠다"고 밝혔다.

사태가 커지자 YG 엔터테인먼트도 유감을 표하며 문제 해결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강성훈도 자신의 팬클럽 사이트인 후니월드에 "젝스키스 팬분들과 후니월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강성훈은 "다시 멤버들과 함께 젝스키스로서 그리고 가수 강성훈으로서 인사드릴 수 있어 매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제 불찰로 인해 팬분들과 팀에게 피해를 끼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 아프다"는 심경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21일 강성훈 팬들이 팬클럽 후니월드에 낸 기부금이 멋대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결국 강성훈은 젝스키스 콘서트 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의 다른 네 멤버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강성훈이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입장을 받아들였다"며 "한편으로는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공연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기꺼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분주히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라며 "강성훈의 보컬 파트를 다른 멤버가 소화해야 하고, 모든 안무 동선도 바뀌어 익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젝스키스는 이럴 때일수록 팬들을 위해 더 똘똘 뭉치고 마음을 굳게 다잡아, 차질 없이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각오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역시 사정상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한창 젝스키스의 신곡 녹음이 진행 중이었는데 발표는 부득이 연기하게 되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적인 오해와 진실들이 잘 소명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안타까운 입장을 전했다.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14일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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